2025년 상반기 소비 트렌드에서는 ‘셀프 루틴’과 ‘실용 소비’가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고물가·고금리 기조 속에서 소비자들은 비용 대비 만족이 아닌 지속 가능한 루틴을 우선시하고 있다.
최근 소비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 소비자들은 단순히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는 ‘가성비’ 단계에서 벗어나 스스로 설정하고 반복하는 루틴을 구축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예컨대 매일 아침 10분 명상 챌린지, 저녁 스트레칭 루틴 등의 생활습관이 라이프스타일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흐름은 소비 패턴에서도 드러난다. 예컨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군이나 대체당·저지방 간식 등이 급성장하고 있고, 학습 앱이나 자기계발 플랫폼도 유료 구독 형태로 확장 중이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잠깐 즐기고 말’ 것이 아니라 ‘꾸준히 사용하고 머무를’ 것을 선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가 ‘떴다 꺼지는’ 것에서 ‘루틴 속에 들어가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며 “브랜드는 한 번 구매로 끝나지 않고 소비자가 일상에 머무르게 하는 전략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변화는 세대를 초월해 나타나고 있다. 20대에서 60대 이상까지 스마트폰이나 앱 기반 루틴을 활용하며 소비 방식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생활 루틴 구축은 비용 대비 장기적 만족감을 높이는 방향”이라며 “이에 맞춰 브랜드는 지속 가능성과 반복 사용을 염두에 두는 제품·서비스 설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결론적으로, 생활/트렌드 카테고리에서 주목할 흐름은 ‘바로 사서 끝내는 소비’가 아니라 ‘일상 속에 스며드는 루틴 소비’이며, 브랜드·서비스 모두 그 흐름에 맞춰 진화해야 한다.



